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㉙'유연한 금융' 카카오페이, 디지털금융 사각지대 살핀다[소박스]
카카오페이는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아래 디지털금융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2022년 5월 핀테크 업체 최초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해 3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로 정식 설치하며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선보인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은 전통시장 살리기다. 카카오가 선보이는 '단골거리'는 소상공인들이 더 편리하게 고객을 만나도록 자사 서비스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원한다. 2022년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온 '단골시장' 사업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지역상권 상점가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단골거리는 광주 충장로 상권가, 경북 안동 원도심 상권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카카오 (KS:035720)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직접 방문해 지역상권 상점가에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에 대한 1대 1 맞춤 교육을 한다.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용 홍보 키트와 상점가 방문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신규 가맹 시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단골시장 사업도 강화한다.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신청 프로세스를 추가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 시장을 집중 지원해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을 신설해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에 지원받은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DJSI 코리아' 편입… 이해관계자와 소통 늘린다
카카오는 '단골시장' 사업으로 지난 2년간 전국 111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와 1472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1583개 카카오톡 채널 구축을 지원해 24만명 이상의 고객을 친구로 확보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께서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진행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들을 늘려나가실 수 있도록 소진공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초 카카오페이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DJSI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경제·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한다.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이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평가항목 가운데 ▲포용 금융 ▲인재 확보 및 유지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등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한 이후 올해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건 물론 소상공인 판로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포용 금융 확대 및 채용 기회 확대,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강화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수에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ESG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