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어도비가 생성 AI 이미지 도구를 개발 중이다.
어도비는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올해 말 자사의 포토샵 소프트웨어에 완전한 AI 이미지 생성을 위한 도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이미지 생성 도구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참조로 사용해 이미지의 일반적인 구성을 생성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냅킨에 장면을 빠르게 스케치하고, 스마트폰으로 해당 냅킨을 촬영한 후 포토샵에 다양한 스타일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이미지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전에 포토샵에서 기존 이미지의 일부를 채우거나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도구를 출시한 바 있다.
어도비의 이미지 및 비디오 편집 도구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오픈AI, 미드저너리, 스테빌러티 AI와 같은 스타트업들로부터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텍스트 프롬프트로부터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어도비는 이용자에 대한 저작권 침해 주장을 피하기 위해 어도비가 권리를 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이미지 생성 AI 시스템인 '파이어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어도비의 주요 관심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의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있다.
반면, 어도비는 일부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의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일반 사용 가능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