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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인상" 택배사 vs 편의점, 누가 먼저 옆구리 찔렀나

입력: 2024- 04- 24- 오전 12:19
"100원 인상" 택배사 vs 편의점, 누가 먼저 옆구리 찔렀나

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택배비는 ▲2kg 이하 3300원→3400원 ▲2~5kg 3800원→3900원 ▲5~20kg 4700원→4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GS25와 이마트24는 5월1일부터, CU는 3일부터 적용한다.

일부 매체는 CU 택배운임 인상이 거리와 지역에 따라 100~400원 오른다고 보도했으나 CU 측은 이날 "제주 일부 지역을 포함해 전구간 100원 일괄 인상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G마켓은 공지를 통해 "GS네트웍스 배송제휴사의 운임 인상에 따라 GS편의점 택배 운임이 20kg 이하 3400원에서 3500원으로 변경된다"고 밝힌 바 있다. G마켓은 이번 인상이 5월31일 접수분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16일에는 택배 중개 플랫폼인 로지아이에서도 "5월1일 접수분부터 편의점 택배비가 각 구간별로 기존 요금에서 100원씩 인상된다"고 공지했다.

택배비를 인상한 편의점 3사의 공통점은 CJ대한통운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아직 택배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인상 요인에 대한 질문에 편의점 측은 입을 모아 "CJ대한통운에서 먼저 50원 인상을 제시했다"며 "이에 따라 카드수수료 등 간접비용이 늘어나게 돼 편의점 택배비를 100원 인상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CJ대한통운은 "당사의 전체 운임 규정이 바뀐 것이 아니라 편의점 3사와의 계약에 한해 변동이 있는 것"이라며 "대형마트나 이커머스 등 다른 채널은 이번 인상과 무관하다"고 답했다.

이어 "국제 유가 상승, 인건비 상승 등 물류비 인상 요인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편의점 측과 오랜 기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당사에서는 공급가 50원 인상을 제안했고 편의점 측에서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100원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과 택배사 모두 요금 인상에 대한 책임을 상대 측에 떠넘기는 상황이다.

이번 택배비 인상은 CJ대한통운과 제휴한 편의점 택배에 한해서만 적용되며 편의점끼리 주고받는 반값택배, CJ대한통운이 아닌 타 택배사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3사의 택배비가 올랐으니 이제 일반 택배비와 경쟁 택배사 운임도 줄줄이 오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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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도미노 인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류비와 인건비 인상 등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운임을 인상했다가는 기존 고객까지 놓칠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인상은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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