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레알(OR FP)의 1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로레알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12억4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유럽과 신흥국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북미도 전체 소매판매 성장을 상회해 글로벌 넘버원(No.1)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실적 회복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3년과 비교할 때 중국향 매출 부진폭은 줄어들고 있다. 면세나 관광 상권 중심 매장을 위주로 매출 회복 기조가 조금이나마 나오면서 아시아 매출 역신장세를 줄일 것이란 예상이다.
카테고리별로는 럭셔리 브랜드뿐 아니라 더마 브랜드들의 성장이 전망된다.
박현진 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플러스(+)성장 기조를 띄고 있어 중국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실적 회복 신호를 보이면서 동사 실적 눈높이를 높여볼 여지가 커졌다"며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 행태가 이어지면서 인디뷰티, 더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적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