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존슨앤존슨(JNJ)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1분기 존슨앤존슨의 매출액은 21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2.71달러로 12%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제약 사업은 다잘렉스, 얼리다 등 항암제가 의료기술 사업은 심혈관 관련 기기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공급망 지연 해소와 조직개편으로 매출총이익률은 74.7%로 전년 대비 2.83%포인트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3.8%로 0.69%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존슨앤존슨은 2024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5.5~6%, 주당순이익은 약 7.7%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 사업 분사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를 통한 기술 확보와 제약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혈관내쇄석술 (IVL) 기술을 가진 의료업체인 쇼크웨이브 메디컬을 131억 달러에 인수했고, 연초에는 항암 기술 기업인 암브렉스 바이오를 인수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250억 달러의 매출을 이룬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제약 특허 만료에 대비해 2025~2030년 기간 동안 탈비 (Talvey), 텍베일리 (Tecvayli)를 포함해 최대 매출 50억 달러 규모의 신약 10개 이상, 10억 달러 이상 신약 15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전략이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사업 확대와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한 존슨앤존슨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꾸준한 주주환원에 기반한 안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존슨앤존슨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2.8%로 시장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62년 기조를 이어 분기 배당 4.2% 인상을 발표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는 13.5배로 시장 20.0배, 헬스케어 산업 18.5배보다 낮아, 꾸준한 배당과 낮은 변동성, 고마진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감안할 시 상대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