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병원 운영업체 테넷 헬스케어의 노조 연합이 협상에 합의했다.
테넷 헬스케어 노조 연합은 20일(현지시간)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들을 위해 3년 동안 14%의 전면적인 인상을 포함하는 병원 시스템과 잠정적인 노동 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협약에 따라 정규직은 750달러, 파트타임은 500달러, 그리고 비정규직은 1인당 250달러의 비준 보너스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카이저 퍼머넌트의 의료 종사자들이 병원 체인과의 새로운 계약을 비준하기로 투표한 데 이어 의료 분야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합의다.
최근 2년간 미국 전역의 노동조합은 인플레이션과 의료 부문의 영향으로 소비력이 감소함에 따라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복리후생을 요구하는게 더욱 대담해졌는데, 헬스케어 분야가 그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다.
카이저 직원들의 비준으로 미국 의료 부문에서 기록된 최대 규모 파업을 유발한 몇 달에 걸친 협상이 종료됐다.
테넷은 미국 50개 주와 컬럼비아 지역에 걸쳐 약 10만 6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