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알파경제=김종효 기자]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현대로템 지분을 확보한 것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현대로템이 방산부문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블랙록이 현대로템에 약 1860억원을 투자해 신규 대주주가 됐다고 최근 공시했다.블랙록이 획득한 현대로템의 지분율은 5.37%이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기관이다. 운용규모가 작년 3분기 기준으로 9조1000억 달러(약 1경2285조원)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K2의 방산, KTX의 철도 부분을 갖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현대로템도 수혜를 기대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는 중국에서 납품하기로 한 2600억원짜리 전동차 계약을 취소한다고 최근 밝혔다”면서 “취소 사유는 납기 지연과 철도 차량의 부실한 품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 취소는 단건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 객차를 싹쓸이했는데, 배경에 저가 수주가 거론된다. 저가 수주는 중국 당국이 보조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미국 수뇌부는 연일 중국 당국의 보조금을 지적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K2 매출이 올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폴란드에 납품하는 K2에서 최소 6대의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K2는 루마니아 상륙을 노리고 있다. 루마니아는 총 300대의 전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54대는 미국산 에이브람스 전차를 도입하지만, 나머지 246대를 두고 독일과 경쟁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로 메리츠증권은 4만9000원을, 신한투자증권은 4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6개월 수익률은 현대로템이 57.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32.27%. LIG넥스원이 85.56%, 한국항공우주가 0.1%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