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하노이 빅씨 탕롱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는 쇼핑객 [사진자료= VNA]
베트남 국제 소싱 2024에 참가하기 위해 등록한 외국 대형마트, 소매 유통업체 및 국제 구매 그룹은 식료품 / 섬유 및 패션 액세서리 / 신발, 배낭, 가방 및 액세서리 / 스포츠용품 및 장비 / 가전제품 및 가구 등 5개 그룹의 베트남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국제 소싱 2024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잠재적인 베트남 공급업체로부터 이 다섯 가지 제품군에 대한 세부 조달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6월 6일부터 사흘간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베트남 국제 소싱 2024에는 30개 국가 및 지역의 300개 국제 대표단을 포함하여 10,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Vietnam News Agency(VNA)에 따르면, 산업무역부(MoIT) 산하 유럽-미국 시장 부서의 따황린(Ta Hoang Linh) 국장은 올해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베네수엘라, 프랑스, 영국,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러시아, 라트비아, 일본,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의 많은 주요 유통업체와 구매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내 섬유, 의류, 신발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베트남에서 이 분야 파트너를 찾는 해외 기업들의 수요가 연초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유럽-미국 시장 부서에 따르면, 6월에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백 명의 해외 구매 대표단 중 상당수가 섬유, 의류 및 신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파트너를 찾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베트남 관세총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섬유 및 의류 수출액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한 9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가죽, 신발 및 핸드백 그룹은 56억 9,000만 달러의 수출 수익을 올려 작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러닝머신을 포함한 스포츠 용품과 장비도 베트남 공급업체를 찾고 있는 대형마트와 유통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행사에서는 일부 베트남내 기업이 중남미 최대 유통업체인 팔라벨라(Falabella)의 100개 이상의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목재, 고무, 플라스틱, 수공예품 등 가전제품과 가구 제품군도 해외 구매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의 코펠 그룹(Coppel Group)은 현재 연간 최대 50만 개의 자동차 타이어를 수입해야 한다. 이 유명한 소매업체는 베트남의 의류, 신발, 기술 액세서리 및 가정용 가구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응우옌득쫑(Nguyen Duc Trong) 베트남 월마트 신규 공급업체 개발 부서장은 최근 산업무역부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베트남이 현재 월마트의 전략적 구매처라고 말하며 베트남은 세계 5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큰 공급업체 중 하나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3년에 전 세계 19개국 10,500개 이상의 슈퍼마켓을 보유한 월마트 시스템에 약 7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공급했다.
한편 이온(AEON) 관계자는 베트남 국제 소싱 2024를 위해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의 구매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