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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유커 귀환… 中 노동절 특수로 롯데관광개발 수혜 예상

입력: 2024- 04- 18- 오후 02:30
제주에 유커 귀환… 中 노동절 특수로 롯데관광개발 수혜 예상

18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 직항 국제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상하이 노선에 항공편 3대를 투입해 주 21회 운항하던 중국 춘추항공이 이달 14일부터 항공편을 추가해 주 4회를 증편했다.

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길상 항공(준야오)은 내달 1일부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주 14회 운항으로 늘린다. 지난 16일 신규 취항한 제주~중국 장시성 난창 직항노선은 강서항공이 주 2회 운항에 돌입했다.

제주 직항 국제선이 늘어나면서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제주 관광업계가 특수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 1일 국제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승객정원 5260명), 아도라 매직시티(승객정원 5246명), 6일 아도라 매직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승객정원 1582명) 등이 하루에 2척씩 기항하는 등 노동절 연휴 대형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

제주를 찾는 유커의 대대적 귀환이 예고되면서 카지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이 있는 제주 드림타워 운영사 롯데관광개발 주가도 긍정적이다. 지난 17일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4.06%(370원) 오른 9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하루 평균 1370실 예약돼 85%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내달 초 황금연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하루 1400실을 웃도는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노동절 기간 객실 예약이 1500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준비과정과 비수기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단체관광이 늦어졌다"라면서 "무비자인 제주 관광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은 만큼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인 2016년 못지않은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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