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골드만삭스(GS)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58달러로 컨세서스를 33%나 웃돌았다. IB 수수료 확대로 전 부문에서 수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B와 트레이딩, 주식, 자산관리, 자산운용 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딩(FICC) 순수익은 43억달러로 10% 증가했다. FICC 중개에서 모기지 중개와 외환, 크레딧물 중심으로 수익이 6% 늘었으며, FICC 파이낸싱에서는 모기지 및 구조화 신용공여 위주로 수익이 31% 개선된 결과다. 주식(Equities) 순수익은 33억달러로 10% 늘어났다. 파생상품 중개 수익과 PBR 잔고 확대에 따른 파이낸싱 수익 확대 덕분이란 평가다.
자산관리 및 자산운용(AWM) 부문 순수익은 38억달러로 18% 증가했으며, 주식 투자자산(Equity investments)수익도 비상장 주식 매매평가익이 확대되면서 같은 기간 87% 증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실적 확대가 최대 투자 포인트"라며 "2024년 EPS는 34.9달러로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객들의 거래 수요 확대, 동사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IB와 FICC, 주식 부문 중심으로 수익이 크게 확대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약점으로 지목됐던 PI 및 소비자플랫폼(Consumer Platforms) 부문 축소 및 효율화 작업까지 거치면서, 동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와 이에 상응한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