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2478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과 2026년에는 5809억원, 74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화오션은 조선업황 악화로 3년 연속 적자를 봤다. 연도별로는 ▲2021년 1조7547억원 ▲2022년 1조61136억원 ▲2023년 19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서며 수익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거제조선소 1도크에 LNG선 4척 동시 건조 체제를 구축했으며 올해부터는 2도크 역시 연속 건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의 제 1도크는 길이 530미터, 폭 131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여러 종류의 다양한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2척, 2025년 24척을 연속 건조하는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매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2018년으로, 총 19척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최소 2~3년치 일감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경영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모든 제품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전 세계 LNG관련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납기일 준수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