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MGM 리조트 인터내셔녈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해킹 관련 데이터 조사에 부당함을 주장하며 제소했다.
MGM은 15일(현지시간) 지난해 카지노 운영을 방해한 해킹 사건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조사를 막기 위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MGM은 지난 9월 해킹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며 수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공개하면서 현재 15건의 소비자 집단소송의 피고인 상태라고 밝혔다.
워싱턴 연방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MGM은 금융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 금융 데이터를 관리하는 공정위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FTC의 정보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또한, FTC 위원 리나 칸이 해킹으로 시스템이 다운됐을 때 MGM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연루된 것이며 스스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FTC는 소송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