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 ENM(KQ:035760)이 1분기 '티빙'을 시작으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ENM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티빙 위주의 회복이 시작돼 2분기부터는 TV와 피프트시즌(Fifth Season)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연간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3월 한 달에만 모바일앱 순이용자 기준 49만명 증가했다. 피프트시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작품 4개 및 판권 유통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ENM 음악사업에서 첫 시도인 전속 계약의 성과가 반영되면 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티빙와 웨이브 합병으로 중복 비용의 절감에 의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모바일앱 순이용자 기준 티빙 600만명, 웨이브 430만명으로 합병시 1.3천억원 이상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가입자의 경우 티빙은 tvN과 종편, 웨이브는 지상파 위주로 가입자 중복이 크지 않다"며 "컨텐츠비용은 합산 6.5천억원으로 이 중 non-captive향 추정 약 1.2천억원과 기타 비용 추정 약 2.3천억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