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고객 관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업체 인포매니티카를 인수하려 한다. 이는 기술 부문에서 거래가 증가한 최근 징후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가 인포매니티카를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이 거래는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세일즈포스는 2020년 직장 메시징 앱 슬랙 테크놀로지스를 28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논의되고 있는 인수 가격은 인포매티카의 현재 주가인 38.48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포매티카는 1993년 설립돼 클라우드를 통해 구독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5천 명 이상의 활성 고객을 대상으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고객으로 유니레버와 딜로이트가 있다.
인포매티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43% 상승했으며 회사 가치는 약 11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인포매티카는 2015년 페르미라와 캐나다 연금계획 투자위원회(CPPIB)를 포함한 컨소시엄에 의해 약 53억 달러에 비공개로 인수된 6년 후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바 있다.
반면, 세일즈포스와 인포매티카는 합병 관련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