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달러·원 환율 1370원선 돌파…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4- 04- 12- 오후 10:41
© Reuters.  달러·원 환율 1370원선 돌파…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일 급등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장중 137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다.

12일 오후 12시 57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364.1원) 대비 11원 오른 137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종가 기준 1347.10원이었던 달러·원 환율은 연속 상승, 전날 9.2원 뛰며 1360선을 넘겼다.

이날도 11원 오르면서 지난 2022년 11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370원선을 넘겼다.

달러·원 환율은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5.28까지 치솟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0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전월 대비 0.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전월 대비 0.4% 상승) 오르면서 예상치를 상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둔화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2월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금주 발표된 3월 미국 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금융시장에선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했고 6월 첫 금리 인하도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강화됐으며 일부에선 추가 인상을 우려하기도 했다"면서 "시장의 우려는 달러와 금리로 반영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물가 상승세 둔화가 녹록지 않다는 점은 연준의 결정에 신중함이 더해진다는 의미로, 다음 달 발표될 4월 물가 흐름도 비슷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이 수입 물가지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지금 환율 수준이 유지되거나 경우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우려가 존재하고 이는 소비자물가 불안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깜빡이를 켰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인하한다는 얘기이고 우리는 아직 깜빡이를 켠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