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HP가 상표권 침해로 제소됐다.
소프트웨어 회사 웩스는 11일(현지시간) 메인 연방 법원에서 HP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제시카 로이 웩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HP의 '웩스' 사용은 불가피하게 시장에 혼란을 줄 것"이라며 "우리 브랜드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웩스는 결제 처리 및 정보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전문으로하는 기업으로 HP의 최근 발표한 직원 관리 플랫폼 'HP 웩스'가 웩스의 고객들에게 혼란을 준다고 주장하며 불특정 금전적 손해배상과 HP에 '웩스' 이름 사용 중단을 강요하는 명령을 요청했다.
이에 소송 담당자는 "웩스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차량 및 데이터 관리, 직원 솔루션과 HP가 제공하는 '웩스' 브랜드 소프트웨어, 차량 및 데이터 관리, 직원 솔루션의 유사성을 고려할 때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이전에 트럭 운송 산업을 위한 연료 카드를 전문으로 하고 라이트 익스프레스로 알려졌던 웩스는 기업 지불, 차량 차량 관리 및 직원 급여 계획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2012년에 웩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HP는 지난 3월 정보기술(IT) 워크포스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HP 웩스'를 발표했다.
웩스는 소송에서 "HP가 웩스의 명백한 상표권을 고의로 또는 무분별하게 무시하는 방식으로 명칭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HP 담당자는 웩스의 주장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