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냉동· 냉장 강아지용 펫푸드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레시펫(FRPT)이 판매량 증가 속 증성 효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프레시펫은 방부제와 첨가물 없이 USDA 및 FDA 기준에 따라 미국에서 사육된 닭고기 및 쇠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을 제조한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의 96%가 미국에서 발생하며, 펫스마트, 타겟, 월마트 등 소매업체에 전용 냉장고와 함께 제품을 공급해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레시펫의 견조한 판매량 흐름은 지속돼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미국의 펫 관련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웰빙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 펫푸드에 대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2023년 냉장, 냉동 강아지용 펫푸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31.7% 증가하는 등 여타 카테고리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선도업체인 프레시펫 또한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5%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25%의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시현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생산시설 확충 및 라인증설은 프레시펫의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시펫은 올해 2분기까지 텍사스주 에니스 공장의 4개 라인 추가 및 증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3분기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동사는 현재 총 12개의 라인을 보유 중이며, 2023년에 기존 에니스 공장의 3개 라인이 전체 생산량의 25%를 담당하는 수준으로 가동률이 향상되면서 이익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베틀레햄 공장 또한 7번째 라인을 추가할 계획으로 증설 관련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존재하나, 올해 1월에도 이미 긍정적인 물량 흐름이 이어지는 등 견조한 수요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 이후 영업 레버리지 확대 효과에 따른 이익증대가 기대되며 올해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