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22대 총선에서 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당선인이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보다 경제 전문가가 더 줄었다는 분석이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KS:005930) 사장(서울 강남병)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강남을) 등이, 야권에서는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광주 동구남구을)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비례) 등이 원내에 진입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추경호(대구 달성) ▲송언석(경북 김천)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3선에 성공해 존재감을 키울 수 있게 됐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대구 동구·군위군갑 후보로 나선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사장도 당선에 성공했다.
반면, 화성정에서 출마한 유경준 의원과 대구 동구에 도전한 윤창현 의원 모두 재선에 실패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윤희숙 전 의원(서울 중·성동갑) 역시 국회 입성이 불발됐다.
경기 수원병에서 출마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등도 패배했다.
강원 원주을 김완섭 전 기재부 차관, 경기 용인정 강철호 전 로보틱스 대표도 마찬가지다.
야권에서는 현역인 ▲인천 연수을 정일영 의원이 재선됐고 ▲인천 남동갑 맹성규 의원이 3선 고지를 밟았다.
민주당에선 텃밭인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의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