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지난주 헤지펀드들이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헤지펀드들은 미국 증시가 정점에 가깝다고 보고 주식에 대한 숏(매도)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주 글로벌 주식을 2주 연속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주 순매도 규모는 1월 중순 이후 가장 컸다.
이는 미국 증시가 거의 정점에 가깝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증시의 랠리를 가능케 한 두 가지 요인이 인공지능(AI) 특수와 연내 금리인하 기대였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잇달아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식어가고 있고, AI 관련주 역시 주가가 너무 올라 주춤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두 동력이 소진됨에 따라 헤지펀드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