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인 앨나일남(ALNY)의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 치료제 부트리시란(Vutrisiran)의 판매가 개시되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앨나일람은 5건의 siRNA 치료제에 대해 FDA 판매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2018년부터 신약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고, 플랫폼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들이 진행되면서 2022년 기준 10.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비용이 높아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2025년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 치료제 Vutrisiran이 허가를 받고 2026년부터 판매가 된다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4년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 치료제 Vutrisiran 임상 결과 발표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앨나일람의 2023년 총 제품 매출액은 12.4억 달러로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협업으로 인한 순수익은 5.4억 달러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2023년 7월 로슈와의 공동계약으로 인한 것이다.
제품 마진은 2022년 대비 6% 감소한 78%였다.
서미화 연구원은 "이는 이미 제조된 온파트로 재고 손상에 따른 것으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고혈압치료제 Zilebesiran 2상 비용 증가로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2024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14~15억 달러, 협업 및 로열티 수익 3.25~4.25억 달러, 비용 16.75~17.75억 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