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카카오가 자사의 인공지능(AI)분야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회사를 카카오 (KS:035720) 본사 AI전담 조직과 합치는 방안을 공유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의 AI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2017년도에 설립되어 자체 생성형 AI모델 '코GPT'의 연구 및 개발을 주도해 왔다.
올해 카카오와 통합될 경우 카카오 브레인이 자회사로 독립한지 7년 만에 카카오로 복귀하는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AI관련팀을 모아 통합조직을 구성한 바 있으며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를 최고 AI책임자(CAIO)로 영입하는 등 AI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는 카카오가 AI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AI서비스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은 급변하는 AI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 경쟁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