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알래스카 항공사에 지난 1월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4일(현지시간) 보잉이 737 맥스 9 제트기의 임시 착륙으로 인한 타격을 해결하기 위한 초기 보상으로 1분기에 약 1억 6천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 서류에 따르면 이 지불은 해당 분기의 손실 이익에 해당하며 보잉의 추가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예상되는 1분기 조정 주당 손실에 대한 산정에서 포함할 예정이었던 보잉의 보상금을 제외할 예정이다.
알래스카 항공이 운용하는 맥스 9 여객기는 지난 1월 공중에서 발생한 객실 패널이 폭발한 사고로 미국 항공 규제 당국이 여객기 171대에 대한 점검을 위해 임시 착륙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알래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달, 알래스카는 보잉의 위기로 2024년 용량 계획이 불안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알래스카 항공 최고경영자 벤 미니쿠치는 “향후 2년 간 계획된 47대의 인도량 모두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항공 산업의 다른 주요 항공기 공급업체인 에어버스의 싱글 아일 제트기의 경우 10년 말까지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