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뷰티 업계가 수요 둔화로 비상이다.
울타 뷰티 주가는 3일(현지시간) 경영진들이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5%로 급락했다.
이는 동종 업계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울타가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의 주가도 폭락했다.
엘프 뷰티도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에스티 로더는 연초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코티는 몇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울타 뷰티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킴벨은 컨퍼런스에서 "4분기부터 대중 브랜드 및 명품 브랜드 부문 모두에서 소비가 냉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더 높은 신용카드 부채와 지난해 말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소비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빠른 경기 둔화를 설명했다.
울타 뷰티는 4개월간의 상승 이후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수익 업데이트를 제공한 후 3월에 하락했다.
이에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분석가들은 울타 뷰티가 이번 회계 연도에 약 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4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반응이 지나치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올리비아 통은 수년간의 과도한 확장 이후 2024년에 더 정상화된 성장 궤적을 이미 예상했다고 말하며 울타, 에스티 로더, 엘프에 대한 강한 매수 평가를 재확인하고 코티의 우수한 성과를 언급했다.
그녀는 메모에서 "올해의 시작이 더 느리긴 하지만, 뷰티 부문이 혁신, 새로운 유통, 그리고 소비자와의 마케팅과 참여 증가에 힘입어 소비자 부문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더 강력한 부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