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3일(현지시간) 25년래 최대 규모 7.4의 강진이 강타한 대만 신베이.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3일 오전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 주요 기업들이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팹(공장)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 UMC는 지진 발생 직후 직원을 대피시키고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특히 강진의 영향으로 TSMC는 12인치 팹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일부 웨이퍼 손상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난에 위치한 파워반도체, 이노룩스 등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공장을 폐쇄 조치했다.
지진의 여파로 중국과 일본, 필리핀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인 국내 기업들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시안(낸드플래시)과 쑤저우(패키징)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D램), 다롄(낸드플래시), 충칭(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측은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중국 공장에 영향은 전혀 없으며 국내 공장도 마찬가지"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