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UPS는 미국 우편 서비스의 주요 항공 화물 공급업체가 된다.
UPS는 1일(현지시간) 미국 우정공사로부터 기존의 협력 관계를 대폭 확대하는 항공 화물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UPS에 따르면 전환기를 거쳐 미국 우편 서비스를 미국 내 대부분의 항공 화물을 운송할 것이며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체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 페덱스와의 항공화물 계약은 9월 말에 만료될 예정이며 UPS와의 계약 기간이 최소 5년 6개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페덱스는 계약 만료일인 9월 29일까지 국내 및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항공 운송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며 UPS와 USPS의 계약은 다음날부터 적용된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우체국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항공 화물에서 지상 운송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 우체국 총장 루이스 드조이는 지난 2월 미국 우체국이 다음 2년 동안 총 30억 달러의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고 밝혔는데, 이미 항공 운송에서 달성한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포함된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항공 화물 운송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국제 항공 운송 협회는 화물 톤-킬로미터로 측정된 항공 화물의 총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월에 18.4%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