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26만3000원(3.26%) 내린 9683만7000원에 거래된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6.95%를 나타낸다.
이날 오전 8시쯤 최고가 1억100만원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오후가 되자 급락했다. 오후 1시에는 장중 최저가 965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4월 중순으로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저가 매수세가 번갈아 나타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임스 체크 글래스노드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올해 3월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제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랠리 내내 조정 폭이 작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강세장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 CEO(최고경영자)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라 15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왕이자 지배적인 가상화폐"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에서 10배는 쉽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의 하락세와 함께 그 외 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3만4000원(2.66%) 내린 490만6000원에 거래된다. 도지코인은 19.8원(6.71%) 내린 275.1원을 기록 중이다. 리플(0.54%), 시바이누(4.44%), 페페코인(8.7%)도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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