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건자재 공급업체인 벌컨머티리얼즈(VMC)가 미국 주택시장 회복 시그널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건설 작업에 필수적인 골재를 주 제품군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재 인프라 관련 수요와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민간 주택 시장과 관련된 수혜를 모두 영위할 수 있는 업체"라고 판단했다.
동사의 외형 성장은 자재별 출하량과 가격이 좌우하는데 인프라법이 가결된 2021년 이후 동사 연간 골재 출하량은 이전 5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현재 출하량이 인프라법과 관련된 수요 상황만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향후 주거용 부문의 지속적인 회복을 전제로 Q측면에서의 업사이드를 충분히 갖추었다는 분석이다.
고선영 연구원은 "가격 측면에서 봐도 높은 골재 수요를 바탕으로 TTM 기준 총화물조정가격(골재)이 지난 2021년 톤당 14.87달러에서 23년 톤당 19달러로 상승했다"며 "금년에도 연간 10~12%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Q와 P를 중심으로 한 동사의 외형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한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주택시장에서의 회복 시그널과 인프라법(IIJA) 가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인프라 및 건설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건자재 업체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고 연구원은 "인프라 및 건설 투자 확대 관련 수혜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벌컨머티리얼즈, MLM 등 건자재 업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그 중 최근 회복세가 가시화된 주거용 부문과 매출이 동행하는 벌컨머티리얼즈를 톱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