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 발티카와 칼스버그는 라이센스 문제로 분쟁 중에 있다.
러시아 법원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발티카 양조장이 칼스버그 자회사 4곳을 62억4천만 덴마크 크라운(9억219만 달러)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는 2023년 7월 칼스버그 러시아 자회사 발티카를 압수해 인수해 임시 경영을 함에 따라 칼스버그 그룹 최고경영자 제이콥 아루프 안데르센은 그들의 사업이 도난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후 칼스버그는 러시아에서 직원, 자산 및 영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발티카가 손해배상을 청구한 칼스버그 자회사는 칼스버그 스베리지, 칼스버그 도이칠란트, 칼스버그 양조장, 칼스버그의 러시아 자회사 호피 유니온이다.
법원 서류에는 피해액이 명시되지 않은 채 발티카와 칼스버그가 관련된 이전 법정 소송은 영업 비밀이 포함된 문서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반면, 카자흐스탄에 있는 칼스버그의 사업부는 일부 국제 시장에서 이전 러시아 파트너의 발티카 맥주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자 러시아 법원에 항소를 제기했으며 예비 중재 심리는 5월 15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