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디앤디에 따르면 인적분할과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을 완료한 뒤 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지난해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 사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이달 1일자로 SK디앤디, SK이터닉스로의 분할을 완료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월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갖고 각각 변경상장·재상장을 완료해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2004년 설립한 SK디앤디는 2008년부터 부동산·에너지의 두 가지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번 인적분할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디앤디는 도시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전통적인 개발, 공급의 개념을 넘어 주거·오피스 공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지속가능한 빌딩 솔루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산운용·운영 등 부동산 밸류체인과의 시너지 위해 솔루션과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도 모색한다. 지난해 초 야놀자클라우드와의 합작회사(JV)를 통해 시작한 리빙솔루션 'OIS'가 올해 중 개발을 완료해 상품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SK디앤디는 부동산시장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에 대비해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설립 20주년을 맞는 SK디앤디의 여정에 새로운 변곡점이자 신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이자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주주, 구성원, 도시민들이 모두 행복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