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뻥뛰기 상장 파두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반도체 기업 파두와 관련,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금감원 특사경 압수수색 나온게 맞지만, 어떤 건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파두는 상장 이후 매출액이 급감해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두가 지난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 금액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은 148억원이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공동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파두의 주가는 1만6800원으로 공모가 3만1000원에 못 미치고 있다.
한편 파두의 주주들도 상장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