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롯데지주가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28일 개최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 1000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했음을 확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이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재선임되다.
이동우 이사회 의장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 적용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며 "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 AI 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부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쇼핑, 롯데웰푸드의 사업 활동과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및 메타버스 사업도 소개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주총에서도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해 주주들에게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꾸며졌으며 주주들은 전시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