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나스닥에 상장됐다. 사진은 거래 티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거래 첫날 16% 이상 폭등했다.
지난 22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주주총회를 열고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TMTG가 미국증시 우회 상장에 성공하면서 트럼프가 설립한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날 거래에서 이 종목은 티커(주식에 부여되는 종목 코드)도 DWAC가 아닌 트럼프 이름의 이니셜을 딴 DJT로 거래됐다.
이날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수해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쫓겨난 뒤 트루스 소셜을 설립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의 지분 60%인 약 79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날 주가 기준으로 약 5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트루스 소셜은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트럼프에게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한편 DWAC가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은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4900만달러의 손실을 본 데 비해 34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경영은 부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