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이 분리 상장 후 순수 우주항공업체로 전환된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2018년 이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사업을 항공(GE Aerospace), 에너지(GE Vernova), 헬스케어(GE Healthcare)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헬스케어와 에너지 사업 부분 기업분할을 발표했다. 2023년 1월 4일 헬스케어 사업체 GE Healthcare(GEHC)를 분사시켜 나스닥에 상장시켰고, 2024년 4월 2일 에너지 사업체 GE Vernova(GEV)를 뉴욕거래소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오는 4월 GE Vernova가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제너럴 일렉트릭은 우주항공 사업을 담당하는 GE Aerospace만 남게된다. 회사명도 현재 General Electric에서 GE Aerospace로 변경된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 주문과 인도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도 증가하면서 상업용 항공기와 군용 전투기 및 수송기 엔진수요도 늘고 있다"고 짚었다.
GE Aerospace는 신규 엔진 수요 증가로 2024년과 2025년 두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엔진 납품 후, 약 20년 이상동안 엔진의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는데, 현재 매출의 66%는 이같은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원석 연구원은 "동사는 신규 항공기 수요 증대로 엔진 납품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에 납품된 엔진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중장기적으로 S&P500 대비 성과를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