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주 강세에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6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장 중 277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2월 17일(2770.66) 이후 2년 1개월여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46억원, 기관은 48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8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업과 섬유·의복업이 각각 1.77%, 1.56%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84%, 1.10%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7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7200원(4.25%)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0.42%, 2.60% 올랐습니다.
다만 삼성SDI(-2.67%), LG화학 (KS:051910)(-2.50%),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43%), 셀트리온 (KS:068270)(-1.3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40포인트(0.26%) 오른 916.09로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33억원, 개인이 538억원을 각각 사들였고 반면 기관은 36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2021년 12월 29일(8만 200원) 이후 처음으로 장중 8만원대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7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인‘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엔젤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225.00% 상승한 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