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제주항공이 인수주관사로 베인앤드컴퍼니를 선정하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에대한 실사에 들어갔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수주관사로 국내 4대 회계법인을 쓴 다른 인수후보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드컴퍼니를 선정하며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에대한 강한 인수의지를 내비쳤다.
제주항공은 인수금융제안서에 소극적인태도였던 지난주 초 분위기와는 달리 복수 PE와 재무적 투자자(FI)로 구성된 컨소시엄제안의 검토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수후보인 다른 LCC경쟁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쟁 LCC들은 국내 LCC1위 제주항공을 견제하는 눈치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EU)과 미국 경쟁당국심사를 통과해야하는 관문이 남아있고 합병승인의 전제조건은 유효경쟁이 가능한 인수후보 확보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실사는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될 예상이며 매각측은 실사작업이 끝나면 본 입찰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예상 매각가는 3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시아나 화물 매각일정은 4월에 본입찰과 우선협정대상자선정이 끝나고 10월에 거래가 완료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