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엑슨모빌이 일본 최고의 발전사 JERA와 저탄소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모색한다.
엑슨모빌은 25일(현지시간) JERA와 미국에서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개발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JERA는 협약에 따라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매년 약 50만 톤의 저탄소 암모니아를 일본 수요를 위해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JERA는 이번 주 중부 일본의 헤키난 화력 발전소에서 석탄과 암모니아를 20% 혼합해 공동 연소할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주요 상업 발전소에서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시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슨모빌은 텍사스 휴스턴 동쪽에 있는 베이타운 단지에서 연간 약 90만 톤의 수소와 100만 톤 이상의 암모니아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의 저탄소 수소 생산 공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8년에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 부사장 댄 암만은 성명에서 "신규 시장을 위한 세계적 규모의 프로젝트를 구축하려면 공급, 수요 및 지원 규제가 모두 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JERA 수석 전무 스티븐 윈도 "무공해 화력발전의 핵심인 암모니아, 수소 및 기타 제품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선도 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암모니아는 효과적인 미래 에너지원으로 여겨진다. 화석 연료로 생산되면 배출량이 발생하지만, 태우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세계 5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일본은 석탄 화력 발전소와 다른 공장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암모니아를 대체 연료로 홍보해 왔다.
또한, 2030년까지 300만 톤의 암모니아 수요 증가를 목표로 하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반면, 환경운동가들은 이 조치가 더러운 석탄 화력 발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