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항체 의약품 전문 바이오텍인 리제네론(REGN)의 비만 파이프라인의 효과가 전망된다.
리제네론은 완전인간화항체 도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바이오텍이다. 자체 의약품 매출 이외에도 사노피(Sanofi) 등 빅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항체 의약품 공동개발, 상업화 후 수익을 배분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을 중심으로 단단한 포트폴리오를 구추하고 있다"며 "Dupixent는 2형 염증 질환 내 다수의 적응증으로 확장하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중"이라고 분석했다.
호산구 수치가 증가한 2형 염증성 COPD 환자를 대상으로 2건의 임상 3상 효능을 확인, 6월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특히 중증 음식 알러지 질환에서는 이중항체 Linvoseltamab과의 병용을 시도하고 있다. Dupixent는 작년 4분기 매출이 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고, 2024년 매출은 약 140억 달러로 추정된다.
장민환 연구원은 "Libtayo 중심의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이중항체와의 병용 시도가 활발하다"며 "Anti-Myostatin, anti-Activin A 항체 비만 파이프라인은 올해 PoC 임상 진입 예정"이라고 전했다.
GLP-1 기전의 비만치료제가 갖는 제지방 감소 부작용이 없는 전임상 결과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Semaglutide와의 병용을 통해 GLP-1 작용제 중단 후 체중 감소 유지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