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독일 축구 연맹(DFB)은 21일(현지시간) 아디다스와의 수십 년간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나이키가 2027년부터 공식적인 공급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DFB는 나이키가 2027년부터 2034년까지 모든 국가 대표팀에 최고의 재정적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DFB 사장 베른트 노이엔도르프는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파트너십으로 향후 10년 동안 독일에서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노이엔도르프는 "7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독일 축구에 많은 공을 들인 아디다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2026년 12월까지 아디다스와 함께 공동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DFB는 1954년부터 2014년까지 4번의 월드컵을 우승하는 과정에서 아디다스 제품을 사용했으며 2019년 4년 연장 계약에 서명해 2022년 계약이 종료된다.
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DFB로부터 2026년까지 계약을 유지하고 우리와 계약이 끝난 2027년부터 새로운 공급업체와 계약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DFB는 세계에서 700만 명 이상의 등록 회원을 보유 하고 있으며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UEFA 유로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