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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강자 '윤영준' vs 재무통 '전중선'… 자존심 대결

입력: 2024- 03- 22- 오후 02:47
주택 강자 '윤영준' vs 재무통 '전중선'… 자존심 대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행을 담당한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1·2위를 다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직접 현장 경영을 통해 수주에 공들인 모습을 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윤 사장의 정비사업 현장 방문은 2020년 12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공격적인 정비사업 수주를 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새 대표이사로 포스코그룹의 재무통 전중선 사장이 부임하며 최근 강남권 재건축 입찰 경쟁에서 발을 빼는 등 수주 전략에 변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여의도 한양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는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에게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총공사비 7000억원대 대형 사업

여의도 한양은 1975년 준공한 최고 12층, 8개동, 588가구 아파트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후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9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인센티브와 인·허가 절차 단축 등 혜택을 받는 대신 기부채납을 확대하는 공공개발로 한양 아파트는 현재 여의도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 투표와 함께 2차 합동 홍보설명회도 열린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13일 이례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을 만났다.

현대건설은 대안설계를 통해 분양수익을 늘리고 조합원 환급금을 확보하겠다고 제시했다. KB신탁이 추정한 개발이익(850억원)보다 2151억원 많은 300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가구당 평균 3억6706만원을 추가 환급하겠다는 방침이다. 3.3㎡(평)당 일반분양가는 아파트 7500만원, 오피스텔 85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준공 예상 시기는 2031년 5월로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시공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KB신탁 추정치를 반영해 3.3㎡당 일반분양가 아파트 6000만원, 오피스텔 6208만원의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일반분양 수익이 발생시 환급금을 지급하고 공사비를 받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준공은 현대건설보다 빠른 2030년 8월 완료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공사비 경쟁력은 포스코이앤씨가 앞섰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798만원, 현대건설은 3.3㎡당 824만원(대안설계)을 제시했다. 총공사비 각각 7020억원, 774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측은 전용면적 기준 오피스텔 3100㎡, 아파트 1920㎡가량의 공사 면적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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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지난 11일 공람 공고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복도식 A~C동의 동일 평형을 분양받을 경우 9131만~1억429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여의도 재건축 1호로 주목받는 한양 아파트는 단지 내 상가 부지의 구역 설정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인 KB신탁이 권한이 없는 상가 부지를 사업 면적에 포함했다는 이유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위반으로 시정지시를 했다.

문제가 된 부지는 1485㎡ 규모의 한양상가로 소유주인 롯데쇼핑이 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사업 구역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해 말 해당 부지를 898억원에 매입하는 안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시공사 선정 후 입찰보증금을 사업비로 전환해 부지 매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여의도 한양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를 통해 아파트 내 임대 가구가 39가구 증가했고 오피스텔 평형이 늘었다. 건립 규모는 감소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롯데마트 부지 매입에 대해 500억원 지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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