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제주항공이 화물·부가사업을 통해 수익구조 다각화와 자회사 호텔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가 동반 성장으로 연결 기업간 시너지 강화에 나서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지난해 호텔 사업과 JAS, AKIS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23년 연결 기준 1조7240억원의 매출액과 16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항공운송사업에서는 1조6993억원의 매출과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호텔사업과 JAS, AKIS 자회사는 각각 164억원, 632억원, 485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국인 이용객 비중이 86.1%에 달하고, 제이에이에스(Jeju Air Service·JAS)는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로 지난해 5만162편의 조업 업무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운항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AKIS는 지난해 9월 제주항공으로 새롭게 편입한 자회사로 IT서비스 제공을 통해 2023년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IT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화물전용기 도입 등을 통해 화물운송사업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화물·부가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 골프·스포츠멤버십등 부가서비스 확대로 지난해에만 1340억원의 부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실적을 향상시켰다.
제주항공은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가능한 사업들을 잘 해 나가고 있다"며 "LCC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제주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