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보조금을 지급하며 반도체 패권 재확립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반도체 관련 회사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랠리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0% 오른 4788.1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백악관은 인텔의 반도체 사업 증진을 위해 약 200억 달러(약 26조82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는 반도체 생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반도체 업체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상무부는 반도체 및 과학법에 따라 최대 85억 달러(약 11조4000억 원)의 보조금과 최대 110억 달러(약 14조7500억 원)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인텔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텔이 0.36% 올랐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1.09%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2.39%, 대만의 TSMC는 1.39% 각각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체의 주가는 이날 대부분 올랐다.
다만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는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1% 정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