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폭레 멕시칸 그릴이 주식을 분할한다.
치포레는 18현지시간) 이사회가 50대 1 주식 액면 분할을 승인했으며 6월 6일 주주들에게 변경 사항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폴레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74% 상승했으며 이날 오후 연장 거래에서 4.4% 급등한 2797.56달러로 마감했다.
치폴레는 성명에서 이번 분할은 2006년 1월 주당 22달러에 상장된 후 30년 역사상 최초의 분할이 될 것이며 뉴욕 증권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분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욕 증권거래소가 분할을 승인하면 소유자들은 주당 49주를 추가로 보유하게 되며 치폴레는 20년 이상 근무한 레스토랑 총지배인과 승무원에게 일회성 지분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할 주식은 6월 26일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치폴레 최고 재무책임자 잭 하퉁는 성명에서 "이번 분할로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치폴레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수익, 수익 및 성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폴레는 지난달 다른 체인에 타격을 준 둔화를 극복하고 거래와 수표 규모가 모두 증가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 분할은 10년 초에 부활한 후 최근 몇 년 동안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치폴레는 2022년 말 이후 S&P 500에서 주식을 분할한 네 번째 회사가 될 것이다.
올해 월마트와 쿠퍼가 분할했는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0개 기업이 주식 분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