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소프트웨어 및 분석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피터 틸이 자사주를 매각했다.
피터 틸은 16일(현지시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이 AI 기대감으로 급등함에 따라 2년 넘게 보유한 34억 달러 규모의 지분 중 일부를 처음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틸은 화요일 약 1억7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음에도 여전히 팔란티어의 약 7%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재산 중 가장 큰 자산이다.
틸은 수년간 주식을 팔지 않은 채 최근 몇 달 동안 기술 랠리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한 마크 저커버그와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다른 억만장자들과 함께했다.
틸은 2003년 팔란티어를 공동 설립하고 현재 회장으로 남아있다.
그는 직접적으로 주식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트릴과 리벤델을 포함한 펀드를 통해서도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 2월 6일 첫 연간 이익을 발표하고 AI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024년에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예상한 후 주가가 31%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