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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인재 영입하고 兆단위 투자…K-배터리 기술 경쟁 '불꽃'

입력: 2024- 03- 18- 오전 03:03
수정: 2024- 03- 17- 오후 06:11
경쟁사 인재 영입하고 兆단위 투자…K-배터리 기술 경쟁 '불꽃'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동현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에 나란히 1조 원 넘는 비용을 투입하고, 올 초엔 양사 간 핵심 인재를 맞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배터리 업계 내 경쟁은 더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삼성SDI-LG엔솔 임원급 맞영입…'초격차 기술' 경쟁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올해 1월 장민철 전 LG화학 (KS:051910) 부장을 소형전지사업부 담당 임원(상무)으로 영입했다. 장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 전신인 LG화학에서 리튬황(Li-S)·리튬에어(Li-Air)·전고체(ASB)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업무를 담당해왔다.

소형전지사업부에 배치된 장 상무는 전기차용 '46파이'(지름46㎜)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4배, 출력은 6배 높다. 삼성SDI는 내년 초부터 46파이 배터리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최근 삼성SDI 출신인 신정순 STM 대표를 셀(Cell)선행개발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삼성SDI에서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셀개발 담당 임원을 지냈다가 지난 2021년 말 삼성SDI 양극재 제조 자회사인 STM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신 부사장은 삼성SDI 재직 시절 장영실상, 이달의 엔지니어상 등을 휩쓴 핵심 인재다. 중대형셀개발팀 전무를 맡았던 2018년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고용량화·고출력화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기술 리딩 역량을 갖춘 고급인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차세대 기술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가장 앞서기 때문에 업계 내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6일 '인터배터리 2024'를 찾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이석희 SK온 사장 등 기업 대표들이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차세대 기술 전담 조직 신설…연구개발 투자도 늘려

양사는 경쟁적으로 R&D 투자를 늘리며 차세대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조 374억 원을 투입했다. 전년 대비 18.4% 늘어난 수치로, R&D 투자 비용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년 대비 5.6% 늘어난 1조 1364억 원을 연구개발 투자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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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D 투자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시설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 시기는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사장 직속으로 '미래기술센터'를 신설,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미래기술센터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리튬메탈·전고체 배터리의 개발과 양산을 전담한다. 오는 2027년 리튬황 및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최근 관련 개발 인력을 채용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 전담 조직인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삼성SDI 역시 지난 1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인력을 대거 채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확보한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비용도 예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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