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잇따른 카카오 (KS:035720)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14일 카카오에 해결책 마련을 권고했다.
준신위는 최근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방안과 앞으로 유사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방안에 대해 카카오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신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준신위는 법적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강제성 보다는 권고하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카카오 등 모든 계열사가 준신위와 협약을 맺고,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번 권고안에 대해서 잘 대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준신위의 권고안을 오늘 받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조만간 답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신원근 대표를 재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이 지난달 말 채택된 바 있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해 논란을 빚으면서 모럴해저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카카오뱅크 (KS:323410)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의 차익을 실현한 인물이다.
여기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식회계 논란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류긍선 대표의 연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