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쿠팡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초대에 CJ제일제당 강신호 대표는 응하지 않을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 (NYSE:CPNG) 강한승 대표가 CJ그룹 손경식 회장에 고척돔 메이저리그 개막전 초대권을 보냈는데요.
손 회장은 임원 몇 명과 함께 고척돔을 찾을 가능성이 제법 높아 보입니다.
경영계의 호사가들은 이를 계기로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햇반전쟁·택배전쟁의 막을 내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데요.
애석하게도 CJ그룹 내에서 관련 움직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강신호 대표가 이번 달에 야구 보러가는 일정이 아예 없습니다. 강 대표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당일 다른 일정으로 빡빡하다네요.
둘째로 손경식 회장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지만 회사 경영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CJ그룹 경영전반은 이재현 회장이 강한 장악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기로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CJ제일제당은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전격 성사하면서 쿠팡까지 입점할 여력이 상당히 반감된 상태입니다.
대외 커뮤니케이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쿠팡 강한승 대표의 메이저리그 초대권은 그냥 초대권으로 끝날 공산이 커 보입니다.
펼쳐놓고 보니 상당 기간 쿠팡에서는 CJ제일제당 햇반을 보기 어렵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