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국내 1위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올해 수주 풍년을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그린플러스는 국내 최대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태국, 중동 등 해외 지역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자회사를 통해 장어 양식 사업과 딸기 등 작물재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자회사의 손실로 적자 전환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2024년은 해외 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며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작년 2분기부터 이어진 스마트팜 수주에 힘입어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농업 육성 정책에 따라 국내 스마트팜 수요가 늘어나며, 수주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 수주잔고는 310억원이며, 리드타임 3~7개월 감안 시 1H24에만 약 30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2H24에도 중동, 태국 등 해외 진출로 지속되는 수주 소식에 따라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에 2024년 매출액 980억원(YoY +66.5%), 영업이익 87억원(YoY 흑자전환, OPM 8.9%)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