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정 기자]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스&리스(SMFL)가 전기자동차(EV)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고 니케이신문 등 일본언론은 11일 보도했다.
SMFL는 올해 안에 재활용을 다루는 싱가폴 기업과 제휴해 일본내에 공장을 건설하고, 연간 1만 톤의 처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MFL은 자회사인 SMFL 렌탈, 테스암(싱가폴)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안에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우선 배터리를 부숴 가루 형태로 만드는 '블랙 매스'의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
주로 일본 내의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리튬 등을 포함한 스크랩을 회수해 블랙 매스로 만든다.
일본 내의 공장에서 연간 1만 3천 톤의 스크랩을 배출하고 있으며, 건설할 공장의 처리 능력은 연간 1만 톤에 이른다.
테스암의 기술을 사용하면 일반적인 방법보다 80% 많은 블랙 매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정 기간 테스암의 해외 공장으로 블랙마스를 보내 니켈 등을 추출한 후 다시 일본으로 가져온다.
아울러 SMFL는 블랙 매스에서 리튬이나 니켈을 추출하는 공장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