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 금융 그룹 HSBC가 미국 내 스타트업 벤처 대출 사업을 위해 은행원을 추가 채용한다.
HSBC의 고위 임원은 11일(현지시간) HSBC가 기술 및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 대출 진행을 위해 미국 상업 은행에 약 50명의 은행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BC 미국 상업은행 부사장 와이어트 크로웰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에 공백이 있어 우리가 뛰어들고 있다"며 "거래량과 거래 성공률 측면에서 모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대형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HSBC를 비롯해 JP모건은 기업공개, 해외 진출, 거래 및 자산 관리를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타트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대출 기관 중 하나다.
크로웰은 HSBC가 약 250개 기업을 벤처대출 사업의 고객으로 등록해 35건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평균 15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로 고객들과 30건의 계약 기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1년 전 실리콘 밸리 은행이 파산한 후 해당 은행에서 약 40명을 고용했다.
HSBC의 혁신 은행 사업은 현재 약 6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기 및 중기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