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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한국의 아마존되기 위해 해결해야할 3가지... 먼저 알리·테무를 극복하라 그리고... [투자박사]

입력: 2024- 03- 12- 오전 01:01
© Reuters.  쿠팡, 한국의 아마존되기 위해 해결해야할 3가지... 먼저 알리·테무를 극복하라 그리고... [투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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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최근 중국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면서 국내 e커머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쿠팡은 적자 행진을 이어가다 14년만에 드디어 흑자로 전환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유통업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공시가 반토막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고민이 많다.

쿠팡이 흑자로 전환한 주요인은 무엇일까? 앞으로 직구 플랫폼에게 밀리지 않을까? 주가는 왜 오르지 않을까?

투자박사에서 쿠팡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 시장의 현안들을 긴급하게 풀어봤다.

진행: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

출연: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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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쿠팡 (NYSE:CPNG), 14년 만에 흑자 전환...주요인은 무엇일까?

01:35

이박: 다른 것보다 로켓배송이 가장 큰 효과를 본 것 같아요. 모든 제품이 신청하면 다음날 오잖아요. 그리고 달에 5,000원 정도만 내면 이 멤버십으로 로켓배송뿐 아니라 무료배송부터 쿠팡플레이까지 전부 이용할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봐요.

02:33

이박: 쿠팡플레이가 최근 스포츠 중계 쪽으로 집중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괜찮은 옛날 미국 드라마도 제공하면서 이게 먹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결정적으로 마켓컬리나 이마트의 새벽배송은 사실 신선식품에 국한돼 있는데 쿠팡은 일반제품도 하루만에 보내주잖아요. 그걸 실현시키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엄청난 비용을 투자했고 이제서야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Q. 쿠팡, 국내 시장 유통 및 전자상거래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04:02

이박: 지금 경쟁 상대가 국내에서는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쿠팡이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거의 모세혈관처럼 쫙 퍼지게 만들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똑같이 하지 않는 한 쿠팡과의 경쟁은 쉽지않아 보여요. 경쟁사들도 현재 상황에서 적자를 참고 투자를 해야하는데 말처럼 간단하지 않죠.

Q. 유통시장 1위로 올라섰지만 공모가 기준 반토막 난 쿠팡...투자 전략적으로 주가를 전망하자면?

05:30

이박: 저는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간다', '이게 맞다' 이렇게 봐요. 그러니까 지금 반토막 난 게 맞다는 거죠. 왜냐하면 사실 뉴욕 증시 상장을 할 때도 이미 고평가 논란이 있었어요. 적자가 나는 회사가 공모가 35달러에 들어갔거든요. 그 효과로 65달러, 70달러까지 잠깐 반짝 했었어요. 그런데 이후에 이제 자기 가치를 찾아간 거죠. EPS가 이번에 0.75달러까지, 흑자가 나면서 어제 18달러까지 올라왔어요. 지금 PER가 한 25배 정도가 나오고 있구요. 이렇게 보면 유통업체 중에서는 정상이죠. PBR은 8.3배로 아직도 높아요.

06:28

이박: 솔직하게 영업마진율이 5.58% 정도로 높지 않아요. 보통 유통업체들이 갖는 수치죠. 쿠팡이 하필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어서 미국 내 유통업체들과 경쟁을 해요. 미국 유통업체들은 보통 영업마진율이 8~10% 정도로 높게 나와요. 거기는 사이즈가 크니까 제품의 객단가를 싸게 확보를 할 수가 있거든요. 우리나라가 잘해봤자 100만 개 할 때 이쪽은 3억 개를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단가가 낮고 파는 가격은 동일에서 이쪽 유통업체들이 영업마진을 크게 잡을 수 있는 거에요. 근데 한국에서는 크게 잡지를 못해요.

07:47

유박: 그러면 투자하신 분들한테 좀 죄송하지만 반토막 난 현재 주가가 적정 주가 수준이라고 보는거죠?

07:55

이박: 그렇죠. 그런데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에 박스권이 상단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요.

Q. 알리·테무 등 중국 유통업체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상황...쿠팡 자리 위험할까?

이박: 현재 직구 시스템으로는 쿠팡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해외 직구를 했을 경우 세금 문제가 많이 발생해요. 그래서 면세 제품은 많이 못 사죠. 거기다 신선식품 이런 것들은 중국산이 오는건데 사실 주문하는데 의미가 없잖아요.

10:27

이박: 가격은 분명히 싸요. 객단가가 싸잖아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할 것 같아요. 가격은 싸지만 빨리 받을 수 없잖아요. 모든 상품을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경쟁력 없는 거죠.

11:05

이박: 거기다가 '그 가격도 비싸다' 할 정도로 많이 허접합니다. 국내 업체보다 거의 반가격 정도로 형성이 돼 있는데 물건 받아보면 대부분 실망해요.

12:13

유박: 그럼 알리·테무의 공략은 뿌리칠 수 있다는 건가요?

12:17

이박: 제가 봤을 때 한국에 현지 법인을 만들어서 하지 않는 한 쉽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중국산 제품이 유통되는 거니까 그다음은 사람들이 또 생각해보겠죠.

Q. 쿠팡의 문화 콘텐츠 사업, '쿠팡플레이'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가를 견인할까?

13:02

이박: 저는 가능할 것 같아요. 아마존하고 비슷한 모델로 갈 것 같아요.

13:36

이박: 아까 멤버십 얘기했듯이 쿠팡플레이로 따로 구독료 내시는 분들 없잖아요. 거기에 OTT 중에서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이미 인기를 끄는데 쿠팡은 어떻게 차별화를 뒀냐면 미국의 옛날 드라마 '프렌즈'를 제공한다거나 최근에는 스포츠 중계를 독점 제공했어요. 지난번에 아시안컵 중계부터 시작해서 국가대항전이라든지, 지금 독일하고 영국 축구도 구독할 수 있게 한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문화 콘텐츠로 쿠팡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4:48

이박: 현재 대부분 다 무료로 쓰지만은 일단 가입자 수 늘려놓고 가격을 조금 올리면 되잖아요. 아마존도 그렇게 했고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가 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쿠팡도 그런 식으로 갈 것 같아요.

Q. 국내 쇼핑, 배달, OTT 시장 모두 접수한 쿠팡...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할까?

15:43

이박: 해외에 이미 그런 시스템이 구축된 회사가 많기 때문에 사실 쿠팡이 뚫고 나가도 의미가 없어요. 오죽하면 중국이 한국에 들어왔겠어요. 미국 간다고 해서 '도어대시'를 이길 수도 없고 일본 간다고 해서 뭐 딱히 승산있어 보이지 않아요. 해외에 쿠팡이 한국 사이즈에 맞먹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럼 다시 또 적자로 가야되죠. 거기다 외국이니까 더 간단하지 않아요.

16:28

이박: 쿠팡이 갖고 있는 시스템을 해외에서 카피할 수는 있지만 돈이 문제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쿠팡이 성장성을 끌고 가기에는 한국의 소비 시장이 커지지 않는 한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대신 쿠팡플레이나 쿠팡이츠, 이런 쪽으로 끌고 가면서 수입 모델을 다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17:05

이박: 해외에도 배달 서비스 좋은 것들이 많겠지만 쿠팡플레이 같은 경우 만약 국내의 좋은 콘텐츠들을 많이 확보한다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아요.

Q. 국내 유통시장 및 유통업계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17:55

이박: 대한민국 인구가 줄면서 소비시장이 축소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쿠팡, 이마트, 롯데쇼핑 등 국내 유통업계들이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직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많이 구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도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중국 제품을 구매하는 거잖아요. 그 모델처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에서 한국 제품을 직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거죠. 소비자층을 한국을 넘어 글로벌까지 넓혀야해요. 물론 판매 대상이 소비 제품이 될 수도 있고 문화 콘텐츠 같은 것도 될 수 있죠.

19:53

유박: 쿠팡뿐 아니라 국내 어느 유통업체든지 그런 방향으로 모색해서 시도하고 해외시장에서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리는 실제 성과를 거둔다면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죠.

[투자박사]

유은길(시티타임스 편집국장/부동산학박사)과 이완수(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국제학박사) 두 박사가 풀어가는 투자이야기. 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인재 등 모든 투자대상에 대해 주요 핫이슈 및 변수를 분석해드립니다. 두 명의 박사(Two박)가 형식은 투박하지만 내용과 전략은 세련되게 전해드립니다. (댓글 등으로 문의사항 및 투자고민 등 의견주시면 같이 고민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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